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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아 키르기스-타지크, 국경서 또 교전…"양측서 수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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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에도 약 300명 사상…국경 영유권 분쟁이 화근
    중앙아 키르기스-타지크, 국경서 또 교전…"양측서 수명 사상"
    옛 소련에 속했던 중앙아시아 국가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국경에서 양측 간에 또다시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양국 국경에선 지난 4월 말에도 무력 충돌이 발생해 양측에서 3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국경수비대 공보실은 9일(현지시간) "전날 타지키스탄 국경수비대원들의 공격으로 27세의 키르기스 국경수비대 소속 하사관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타지키스탄 측에서도 사망자와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재 양국 국경수비대가 전격적 교전 정황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키르기스스탄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교전은 8일 오후 5시께 키르기스 남서부 바트켄주 레이렉 지역 국경에서 타지키스탄 군인들이 갑자기 공격을 가하면서 벌어졌다.

    바트켄주 부지사는 교전 결과 키르기스 군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29일에도 키르기스스탄 바트켄주와 타지키스탄 북서부 수그드주 접경지대의 이스파라 강 상류 저수시설 물 분배 문제를 두고 양측 민간인이 충돌한 데 이어 군인들이 교전을 벌인 바 있다.

    이 교전으로 키르기스스탄 측에서 군인과 민간인 31명이 숨지고 154명이 부상했으며, 타지키스탄 측에서도 최대 10명의 사망자와 90여 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의 무력 충돌은 옛 소련에서 독립한 두 나라가 국경을 명확히 확정 짓지 못해 상당한 국경 지역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국은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980km에 달하는 국경 가운데 580km 구간의 영유권은 확정했으나 나머지 400km 구간의 영유권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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