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HOLIDAY WORLD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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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엄마가 아들과 같이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직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오하이오주 출신 던 얀코비치(47)는 17세 아들과 함께 인디애나주에 있는 한 놀이공원에 놀러갔다.

얀코비치는 아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있는 롤러코스터를 탄 후 의식을 잃었다. 이에 병원에 이송된 그녀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부검이 실시 중이며 정확한 사인을 밝혀지지 않았다.

지역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내부 출혈 및 동맥 파열이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얀코비치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도중에 오른쪽 흉부 동맥에 강한 압박이 가해졌다는 게 외신의 전언이다.

해당 놀이공원은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 후에도 롤러코스터를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 놀이공원은 롤러코스터 운영을 잠시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놀이공원 측은 "롤러코스터를 점검했으며 다시 운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엄마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게 된 아들 군나르 메르케어는 폭스TV와 인터뷰에서 "엄마는 롤러코스터에서 비극적인 상황을 겪기 전에 정말 괜찮았다"며 "엄마는 항상 나를 잘 챙겨줬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얀코비치의 남편도 인터뷰에서 "아내는 롤러코스터에 열광적이었다"며" 자주 아들과 함께 놀이동산에 놀러 갔다"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