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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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사흘째 서울에서만 5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과감하고 신속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준비기간을 고려해 다음주 월요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적 모임 등은 9일부터 곧바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4단계가 시행되면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한다. 당초 예정됐던 백신접종자에 대한 방역 완화조치도 유보된다.

정부는 "수도권의 국민들께 다시 한번 일상을 양보하고 고통을 감내해 주실 것을 요청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도 어려움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 피해를 온전히 회복시켜 드리기는 힘들겠지만, 정부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향후 최선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