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주진우 저격 '2013년엔 김건희 훌륭한 인격자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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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용민 씨가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향해 "유체이탈의 화신"이라고 저격했다.
김 씨는 8일 이상호 기자의 유튜브 고발뉴스TV를 인용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키워준 사람이 주진우라고 할 수 있는데 반성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유튜브에서 저격한 내용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출연한 주진우 기자의 KBS 6월 30일 라디오 방송이다.
해당 방송에서 주 기자는 추 전 장관을 향해 "이분(윤석열) 지지율이 왜 이렇게 높나"라고 물었다.
추 전 장관은 "아마도 그 언론이 너무 키우지 않았나. 언론이 거의 영웅으로 만들어준 거 아니겠나"라며 "저는 언론이 검증하지 않은, 진실을 보도하지 않은, 비판의 눈을 갖지 않는, 저처럼 매의 눈을 갖지 않는 책임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언론이 (윤석열을) 띄워줬는데 이제 검증의 시간이 시작됐으니까 언론이 좀 본연의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주 기자는 "잘 안 해요, 언론이"라고 답했다.
이 기자는 "그때는 제가 잘 몰라서 윤 전 총장을 추어올렸고 지금은 사과하고 있다"면서 반성하지 않고 말을 바꾼 주 기자를 비판했다.
김 씨는 이런 이 기자의 방송에 동조하며 "검찰개혁을 외쳤던 분들이 윤석열의 진면모를 몰라 그가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될 때 지지하신 것. 무엇이 문제가 있겠나"라며 "그러나 윤석열이 누구인지 알만한 사람이 윤석열과 그 가족의 의혹을 묵살하고 미화했다면 이는 전혀 다른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진우 기자가 '언론이 윤석열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는다'는 투의 말을 했다"면서 "저는 일면식도 없는 데다 뉴스에서 접한 정도가 전부였음에도 윤석열을 잘못 미화해 지금도 기회만 되면 사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9년의 자아와 2021년의 자아가 다를 수 없다"면서 "자신의 명백한 오류조차 참회하지 않는 그를 '까방권(욕먹지 않을 권리)'이니 하는 말로 미화하지 말아달라. 그 그릇된 신뢰가 또 다른 줄대기로 이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2019년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훌륭한 인격자다. 장모 최 씨 또한 들여다보니 한 점 의혹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주 기자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의혹에 취재해보니 신빙성이 없고 장모 사기 사건을 만든 사람은 대법원에서 벌금 1000만 원 유죄 확정을 받은 사람이다"라며 "장모에 대해 의혹 제기하는 건 위험하다. 장모 얘기를 함부로 하면 자동으로 명예훼손 걸릴 사건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 씨는 그림이나 미술 작품을 한 번도 사고판 일이 없고 소유한 적 없다. 이 점을 높게 산다"면서 "윤 지검장이 사표 내려고 할 때 '당신이 사표 내면 팀원들 어떡하냐. 돈은 내가 벌 테니 당신은 자리를 지켜라'라고 윤 전 총장을 격려했다"고 속사정을 전하기도 했다.
주 기자는 김건희 씨를 향해 "제가 보기엔 훌륭한 인격자인 거 같다"고 추켜세웠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김 씨는 8일 이상호 기자의 유튜브 고발뉴스TV를 인용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키워준 사람이 주진우라고 할 수 있는데 반성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유튜브에서 저격한 내용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출연한 주진우 기자의 KBS 6월 30일 라디오 방송이다.
해당 방송에서 주 기자는 추 전 장관을 향해 "이분(윤석열) 지지율이 왜 이렇게 높나"라고 물었다.
추 전 장관은 "아마도 그 언론이 너무 키우지 않았나. 언론이 거의 영웅으로 만들어준 거 아니겠나"라며 "저는 언론이 검증하지 않은, 진실을 보도하지 않은, 비판의 눈을 갖지 않는, 저처럼 매의 눈을 갖지 않는 책임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언론이 (윤석열을) 띄워줬는데 이제 검증의 시간이 시작됐으니까 언론이 좀 본연의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주 기자는 "잘 안 해요, 언론이"라고 답했다.
이 기자는 "그때는 제가 잘 몰라서 윤 전 총장을 추어올렸고 지금은 사과하고 있다"면서 반성하지 않고 말을 바꾼 주 기자를 비판했다.
김 씨는 이런 이 기자의 방송에 동조하며 "검찰개혁을 외쳤던 분들이 윤석열의 진면모를 몰라 그가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될 때 지지하신 것. 무엇이 문제가 있겠나"라며 "그러나 윤석열이 누구인지 알만한 사람이 윤석열과 그 가족의 의혹을 묵살하고 미화했다면 이는 전혀 다른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진우 기자가 '언론이 윤석열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는다'는 투의 말을 했다"면서 "저는 일면식도 없는 데다 뉴스에서 접한 정도가 전부였음에도 윤석열을 잘못 미화해 지금도 기회만 되면 사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9년의 자아와 2021년의 자아가 다를 수 없다"면서 "자신의 명백한 오류조차 참회하지 않는 그를 '까방권(욕먹지 않을 권리)'이니 하는 말로 미화하지 말아달라. 그 그릇된 신뢰가 또 다른 줄대기로 이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2019년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훌륭한 인격자다. 장모 최 씨 또한 들여다보니 한 점 의혹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주 기자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의혹에 취재해보니 신빙성이 없고 장모 사기 사건을 만든 사람은 대법원에서 벌금 1000만 원 유죄 확정을 받은 사람이다"라며 "장모에 대해 의혹 제기하는 건 위험하다. 장모 얘기를 함부로 하면 자동으로 명예훼손 걸릴 사건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 씨는 그림이나 미술 작품을 한 번도 사고판 일이 없고 소유한 적 없다. 이 점을 높게 산다"면서 "윤 지검장이 사표 내려고 할 때 '당신이 사표 내면 팀원들 어떡하냐. 돈은 내가 벌 테니 당신은 자리를 지켜라'라고 윤 전 총장을 격려했다"고 속사정을 전하기도 했다.
주 기자는 김건희 씨를 향해 "제가 보기엔 훌륭한 인격자인 거 같다"고 추켜세웠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