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학교 2주간 원격수업 돌입…'2학기 전면등교'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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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며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6888838.1.jpg)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개편된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된다. 2~3단계에서 밀집도 예외를 적용받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도 모두 원격수업을 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7월 넷째 주(19∼23일)까지 초등학교의 93.7%, 중학교의 98.8%, 고등학교의 99.1%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이날 기준으로 중학교의 94.8%, 고등학교의 96.9%가 이미 학기 말 평가를 마무리했다. 따라서 수도권 학교의 전면 원격수업은 방학 전 최대 2주 동안만 이뤄진다.
전면 원격수업에도 돌봄·기초학력 지원 필요 학생과 특수학교·학급 학생의 소규모 대면 지도는 가능하다. 아울러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등 돌봄과 유치원 방과 후 돌봄 과정도 운영한다.
원격수업 운영 기간에도 학기 말 평가가 진행 중인 경우나 19일부터 시작되는 고3 학생 백신 접종 관련 유의사항 사전 교육 등 필요할 경우 제한적으로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기간에 활용될 e학습터나 EBS 온라인클래스 등 공공학습관리시스템 점검에도 나선다.
교육부는 일단 2학기 시작까지 40여일이 남은 만큼 '2학기 전면등교' 원칙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이르면 8월 셋째 주인 개학 전까지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전면등교 일정 자체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 교육부는 "2학기 시작까지 40여일 남은 만큼 모든 교직원과 학원 종사자 백신 접종 등 학교 방역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발표한 9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아이들의 등교가 계속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등교 및 학교 방역 관련 대책을 발표한다. 2021.7.9/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6888837.1.jpg)
이에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수도권 거주자를 중심으로 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