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판매량은 6.6% 증가…7개월째 증가세 유지
5월 산업용 전력판매량 10.3% '껑충'…기저효과에 공장가동 늘어
5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 여파로 전력판매가 크게 줄었던 기저효과에다, 실물경제가 살아나면서 국내 공장 가동 등이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전력이 발표한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5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2만3천990기가와트시(GWh)로 작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작년 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올해 들어 산업용 전력판매량 증감률은 2월 -1.0%에서 3월 1.2%로 증가한 뒤 4월 5.0%에 이어 석 달 연속 증가했다.

전체 전력판매량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 판매 증가는 통상 경기회복 신호로 여겨진다.

상점, 사무실 등에서 쓰는 일반용 전력판매량은 3.0%, 주택용은 0.6% 각각 증가했다.

용도별로 보면 제조업 판매량이 11.7% 증가했고, 서비스업과 가정용은 각각 0.5% 늘었다.

이에 따라 5월 총 전력판매량은 1년 전보다 6.6% 증가한 4만842GWh로 집계돼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