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안전성·이용자 안전·균형발전 위해 꼭 필요한 사업"
진안군, '보룡재 도로 개량·터널 개설' 정부 사업에 반영 촉구
전북 진안군이 지역 숙원인 국도 26호선 부귀∼완주 소양간 '보룡재 도로 개량 및 터널 개설 사업' (이하 보룡재 사업) 추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진안군은 최근 전춘성 군수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보룡재 사업 반영을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또 국토교통부 산하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지역 균형 발전과 도로 안전성을 고려해 보룡재 사업이 필수적"이라고 피력했다.

군에 따르면 총연장 2.98km의 도로 개설과 터널 2곳 건설 등이 필요한 보룡재 사업비로 685억원이 예상되지만,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의 관심도, 도로의 위험도, 이용자 안전, 지역 균형발전 논리를 들어 사업 추진을 주장하고 있다.

보룡재와 인접한 완주, 장수, 무주지역 군수들도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보룡재 사업이 포함될 것을 함께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보룡재 구간은 전북 동부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도 급경사, 급커브가 많아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며 "경제성보다는 주민 안전과 지역 균형발전 등의 틀에서 보룡재 사업이 국가 도로 정책에 꼭 포함돼야 한다"고 힘을 보태고 있다.

전 군수는 "보룡재는 도로 위험도가 최상위인 만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사업이 반영되어야 한다"며 "주민은 물론 국도 이용자의 교통안전을 위해 보룡재 사업을 꼭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진안군, '보룡재 도로 개량·터널 개설' 정부 사업에 반영 촉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