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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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의 성추행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여군 이모 중사의 유족이 국방부 합동수사단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다.

9일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지켜본 이모 중사의 아버지 A씨는 "그동안 국방장관이 엄정한 수사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수사 진행상황을 보면 그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일부 밝힌 부분도 있으나 여전히 누락된 부분이 있어서 검찰단장에게 보강수사를 요청했다"며 "검찰단장이 수사에 추가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날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현재까지 관련자 22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0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