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송 주교의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개정판 출간
믿음과 기력을 충전해주는 신앙에세이로 신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손희송 주교의 책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개정판이 10년 만에 나왔다.

이 책은 손 주교가 2011년 사제 수품 25주년을 맞아 낸 뒤로 가톨릭 독자 사이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왔다.

그가 약 10년간 교회 월간지와 신문, 개인 홈페이지에 쓴 글을 한데 묶어 낸 것이다.

개정판은 양장본으로 단장했고, 독자들이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글을 재편집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독자들, 특히 젊은이들이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는 확신을 굳건히 하는 데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는 책이 되면 좋겠다"면서 "하느님께서 우리의 인생길, 하느님 나라를 향한 순례의 여정에서 동행해 주신다는 믿음은 우리의 발걸음을 비추어 주는 등불이 되고, 힘들 때 우리를 지탱해 주는 지팡이가 될 것"이라고 바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로 활동해온 손 주교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에서 교의신학을 공부하고 1986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에게 사제품을 받았다.

다양한 저술과 강연, 미사전례 안내서 등을 통해 누구나 가톨릭교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힘써왔다.

가톨릭출판사. 211쪽. 1만5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