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상화폐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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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금액만 2조원대로 추산
경찰, 대표 등 4명 구속 송치
경찰, 대표 등 4명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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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수사해온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의 대표 이 모 씨와 운영진, 그리고 사실상 같은 회사인 브이에이치 대표 등 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실제 수익이 지급되긴 했지만, 이는 먼저 가입한 회원에게 나중에 가입한 회원의 돈을 수익 명목으로 주는 일명 '돌려막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가상화폐거래소를 통해 입금된 돈 가운데 대부분이 돌려막기에 사용됐다.
해당 거래소를 이용했던 피해자들 주장에 따르면 피해자와 피해 금액은 최대 6만∼7만 명, 3조8000억 원에 달한다.
한편, 경찰은 수사 초기 거래소 계좌에 있던 2400억여 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