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00명 육박하는데…서울시 "노가리 골목 오세요"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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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어 계정에 을지로 노가리 골목 방문을 권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00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이 같이 홍보해서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서울을 홍보하는 인스타그램 영어 계정에 노가리 골목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서울시는 게시물에서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힙지로'라는 별명을 지닌 관광 명소"라고 소개하며 골목 방문을 권했다. 일각에서는 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노가리 골목을 방문하라고 글을 올린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 명소를 홍보하는 것이 목적이나,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시점에 부적절한 게시물이라는 것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면 서울을 방문해달라는 취지에서 외국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게시글은 4단계 격상 전 협의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했다고 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내려간 상황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378명을 기록했다. 사흘째 사상 최다 수준이다. 지역발생은 1320명인데, 이 가운데 서울에서만 501명이 나왔다. 정보눈 오는 12일부터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시행할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서울시는 10일 오전 서울을 홍보하는 인스타그램 영어 계정에 노가리 골목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서울시는 게시물에서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힙지로'라는 별명을 지닌 관광 명소"라고 소개하며 골목 방문을 권했다. 일각에서는 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노가리 골목을 방문하라고 글을 올린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 명소를 홍보하는 것이 목적이나,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시점에 부적절한 게시물이라는 것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면 서울을 방문해달라는 취지에서 외국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게시글은 4단계 격상 전 협의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했다고 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내려간 상황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378명을 기록했다. 사흘째 사상 최다 수준이다. 지역발생은 1320명인데, 이 가운데 서울에서만 501명이 나왔다. 정보눈 오는 12일부터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시행할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