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는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입장 변화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해야지 뭘 미루나"라며 "국민들이 무책임하거나 철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1일 공개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지난 2월 경기도 재난소득을 지급할 때도 '돈 쓰러 다니느라 감염 더 되면 책임지라'고들 했지만 아무 문제 없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등 여권에서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논의보다 소상공인 피해지원에 초점을 맞춰야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피해지원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추경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전 총리도 이날 "피해 지원이 최우선"이라며 "소비진작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범위 논쟁은 그 다음"이라며 주장했다. 그는 "국회는 이번 추경안의 상생지원 10조4000억원을 피해 지원과 손실보상으로 전면 전환할 각오로 신속하고 과감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추경안 중 일명 ‘재난지원금' 예산 약 10조원에 대해 판단을 다시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