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09일(09: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개발예정인 서울 반포 주유소 부지 개발투시도
코람코자산신탁이 개발예정인 서울 반포 주유소 부지 개발투시도
코람코자산신탁이 개발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간접투자를 통한 부동산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기존 자산관리·운용 부문 노하우와 개발신탁사업에서 쌓인 노하우를 접목해 부지선별부터 투자, 시공관리·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밸류체인을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서울 삼성·반포·동작·암사 등 역세권에 가까운 주유소 부지를 대상으로 복합빌딩개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가산디지털단지 거대(Massive)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토지주 등 매도자에게는 거래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개발에 참여하고자 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개발사업의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자본력이 부족한 투자자의 지분투자를 돕고 매수자(수분양자)에게는 양질의 부동산을 안전하게 선보이는 등 부동산 개발사업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희석 코람코자산신탁 개발사업본부장은 “그간 전담 조직 없이 각 부문별로 진행해오던 개발사업 역량을 개발사업본부로 결집시켜 투자자에게 체계적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코람코는 기존 실물자산 투자와 더불어 개발사업으로 투자영역을 확장해 부동산금융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01년 리츠제도를 국내로 도입한 1세대 부동산금융기업이다. 주로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CR리츠(Corporate Restructuring REIT‘s)와 위탁관리리츠를 통해 오피스・리테일 등의 실물자산에 투자해 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