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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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이후 조정을 받았던 태양광 관련주가 반등하면서 어떤 종목이 추가로 상승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향후 상승여력이 큰 종목으로 선노바, 선런, 한화솔루션 등 6개 종목을 꼽았다.

11일(현지시간) CNBC는 인베스코 솔라 상장지수펀드(ETF) 편입종목을 기반으로 상승여력이 높은 종목을 추렸다. 담당 애널리스트의 60% 이상이 매수의견을 제시한 종목을 기준으로 삼았다. TAN ETF는 2020년에만 233%오른 미국 대표 태양광 펀드다.

미국 태양광 업체 선노바는 에너지 인터내셔널(티커명 NOVA)은 애널리스트의 83.3%가 매수의견을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는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강력매수’로 조정했다. 목표가가 5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7%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목표가를 57달러로 올리고 ‘확신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주택용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가 낮게 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다른 주택용 태양광 제조업체인 선런(RUN)도 유망주로 제시했다. 선런은 매수의견을 제시한 비율이 84%에 달한다. 증권사 평균 목표가는 77달러로 지난주 종가 대비 46%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JP모건은 선런과 선노바를 2분기 최선호주로 선정하며 “지금부터 연말까지 대체 에너지 분야에서 긍정적인 호재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숄즈테크놀로지스(SHLS)도 추천주로 꼽혔다. 매수의견을 제시한 비율은 75%였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43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22%다. 파이퍼샌들러는 “영업이익률, 성장률, 업계 낮은 경쟁률 등의 측면에서 태양광 분야 최선호주”라고 설명했다. 구겐하임은 46달러 목표가를 제시했다.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이유다.

이들 종목 외에 한화솔루션, 홍콩 상장사 신의광능(00968), 해넌 암스트롱 서스테이너블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탈(HASI) 등이 추천주로 꼽혔다. 국내 상장사인 한화에너지솔루션은 매수의견을 받은 비율이 64.7%에 달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