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2027년 대선 출마 안해…국제사정 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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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중…변화에 적응하는 사람이 경선 통과"
"여성 불평등은 엄마세대 얘기…문재인 정부가 불평등 주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27년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외신 인터뷰에서다.
이 대표는 12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당해 대선출마 가능성과 관련, "절대 아니다"라며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선 국제 사정들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나는 더 훈련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36세 0선'으로 제1야당 대표 자리를 거머쥐며 돌풍을 일으킨 이 대표는 유력한 차기 주자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
그는 또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대선 경선 레이스에 대해선 "주자들이 기사나 숫자를 언급할 때에는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며 "젊은 세대는 자신들의 대표자가 그들보다 더 자격이 있는 사람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에 적응하는 사람이 경선을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는 내년 3월 대선을 기대하고 있다. 그들은 나라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며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고 이를 통해 보수당의 재집권을 이루고자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외교 문제에 있어선 "우리는 분명히 민주주의의 적들과 싸워야만 할 것"이라며 홍콩 사태 등에 있어 '중국 정부의 잔인함'에 맞설 것이라고 단언했다.
홍콩 민주화 운동에 꾸준히 지지를 보여온 그는 현재 상황이 한국의 80년대 민주화 운동 당시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나는 문재인 정부가 중국에 경도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며 "국민은 이 같은 점에 불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문재인 정부가 민주화 운동 세력이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홍콩이나 신장 위구르 인권 문제 등을 놓고는 주요한 경제·외교 파트너인 중국에 대해 미국이나 유럽보다 온건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이 대표는 통일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 체제가 내놓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북한의 경제 체제에서 보존하고 싶어할 것이 뭐라도 있을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과 관계가 다르다"며 "한국은 잃을 것이 전혀 없고 북한은 모든 것을 잃을 것이기 때문에 북한과의 협상은 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선 "서구에서 유학했다고 들었다. 이는 선진국의 민주주의와 사회 체계들의 가치를 알고 있다는 의미"라며 "그런데 그는 왜 그런 방식으로 행동하는가"라고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성가족부 폐지론을 꺼내들며 논란에 불을 붙인 젠더 불평등 관련해선 "1960~70년대에는 한국의 여성들이 교육이나 일자리에서 기회를 박탈당하는 일부 지점들이 분명히 있었지만 그건 어머니 세대 이야기"라며 "2021년 한국에서 어떤 여성도 기본 교육에서 배제되지 않고 일자리에서도 평등한 기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여전히 불평등이 너무 많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여성 불평등은 엄마세대 얘기…문재인 정부가 불평등 주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27년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외신 인터뷰에서다.
이 대표는 12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당해 대선출마 가능성과 관련, "절대 아니다"라며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선 국제 사정들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나는 더 훈련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36세 0선'으로 제1야당 대표 자리를 거머쥐며 돌풍을 일으킨 이 대표는 유력한 차기 주자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
그는 또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대선 경선 레이스에 대해선 "주자들이 기사나 숫자를 언급할 때에는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며 "젊은 세대는 자신들의 대표자가 그들보다 더 자격이 있는 사람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에 적응하는 사람이 경선을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는 내년 3월 대선을 기대하고 있다. 그들은 나라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며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고 이를 통해 보수당의 재집권을 이루고자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외교 문제에 있어선 "우리는 분명히 민주주의의 적들과 싸워야만 할 것"이라며 홍콩 사태 등에 있어 '중국 정부의 잔인함'에 맞설 것이라고 단언했다.
홍콩 민주화 운동에 꾸준히 지지를 보여온 그는 현재 상황이 한국의 80년대 민주화 운동 당시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나는 문재인 정부가 중국에 경도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며 "국민은 이 같은 점에 불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문재인 정부가 민주화 운동 세력이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홍콩이나 신장 위구르 인권 문제 등을 놓고는 주요한 경제·외교 파트너인 중국에 대해 미국이나 유럽보다 온건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이 대표는 통일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 체제가 내놓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북한의 경제 체제에서 보존하고 싶어할 것이 뭐라도 있을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과 관계가 다르다"며 "한국은 잃을 것이 전혀 없고 북한은 모든 것을 잃을 것이기 때문에 북한과의 협상은 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선 "서구에서 유학했다고 들었다. 이는 선진국의 민주주의와 사회 체계들의 가치를 알고 있다는 의미"라며 "그런데 그는 왜 그런 방식으로 행동하는가"라고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성가족부 폐지론을 꺼내들며 논란에 불을 붙인 젠더 불평등 관련해선 "1960~70년대에는 한국의 여성들이 교육이나 일자리에서 기회를 박탈당하는 일부 지점들이 분명히 있었지만 그건 어머니 세대 이야기"라며 "2021년 한국에서 어떤 여성도 기본 교육에서 배제되지 않고 일자리에서도 평등한 기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여전히 불평등이 너무 많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