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급 시설에 대해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티에스바이오는 지난달 에이치엘비파워를 인수했다.

회사는 지난 3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도 받았다. 국내 세포치료제 개발사 중,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와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모두 받은 것은 차바이오랩, 알바이오에 이어 세 번째란 설명이다.

티에스바이오는 이번 세포치료제시설 허가로 자가 지방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또 최신 시설과 전문성이 필요한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인체세포 보관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형승 티에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첨생법 세포처리시설 인증을 통해 재생의료기관으로 승인된 국내 병원에 가공된 세포의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며 “국내 상급 병원들과 공동연구 및 협력을 통해 국내외 세포치료 분야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2018년 일본 바이오 기업인 고진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GMP 공장을 완공했다. 현재는 이 시설에서 제조한 줄기세포와 면역세포 치료제를 일본 현지에서 사용하기 위해 허가 기관인 일본 후생성의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