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 심포지엄' 발표하는 박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발표하는 박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진으로 국회의 대표적인 ‘외교통’으로 꼽히는 박진 의원(65·서울 강남을)이 오는 13일 대권도전을 선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 측 관계자는 다음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이 이뤄지면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는 세 번째다. 앞서 하태경·윤희숙 의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했더, 김태호 의원과 홍준표 의원도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박 의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5월 백신 대표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성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아미 베라(민주당)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위원장 등 미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제약업계 등을 두루 접촉한 바 있다.

그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외무고시(11회)에 합격했다.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청와대 공보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