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총리, 코로나19 제한조치 완화 뒤 확진자 급증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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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총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제한 조치를 대폭 완화한 뒤 확진자가 급증한 데 대해 사과했다.
12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헤이그에서 취재진에게 "판단 착오"였다면서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모든 식당과 술집 문을 닫도록 하고 지난 1월에는 야간 통행금지를 도입하는 등 강도 높은 봉쇄 조처를 했다가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자 지난 4월부터 제한 조치를 점차 완화, 지난달 말에는 대부분의 제한 규정을 해제했다.
이 가운데는 1년여 만에 나이트클럽 문을 다시 열도록 하는 등의 조치도 포함됐다.
이에 제한 완화 첫 주말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수천 명이 네덜란드 전역의 클럽으로 몰려가기도 했다고 AP는 전했다.
그러나 이후 봉쇄 완화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맞물리며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자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9일 3주 만에 술집, 식당, 나이트클럽 등에 일부 제한 조치를 재도입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 나라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1만283명으로, 지난해 12월 이래 가장 많았다.
12일에도 8천441명을 기록했다.
지금까지는 확진자 급증이 입원 환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최근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덜한 젊은 층이며, 취약층인 고령자 대다수는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휘호 더용어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은 현재는 입원한 사람이 적은 수준이지만 유례없는 감염자 증가로 인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헤이그에서 취재진에게 "판단 착오"였다면서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모든 식당과 술집 문을 닫도록 하고 지난 1월에는 야간 통행금지를 도입하는 등 강도 높은 봉쇄 조처를 했다가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자 지난 4월부터 제한 조치를 점차 완화, 지난달 말에는 대부분의 제한 규정을 해제했다.
이 가운데는 1년여 만에 나이트클럽 문을 다시 열도록 하는 등의 조치도 포함됐다.
이에 제한 완화 첫 주말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수천 명이 네덜란드 전역의 클럽으로 몰려가기도 했다고 AP는 전했다.
그러나 이후 봉쇄 완화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맞물리며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자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9일 3주 만에 술집, 식당, 나이트클럽 등에 일부 제한 조치를 재도입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 나라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1만283명으로, 지난해 12월 이래 가장 많았다.
12일에도 8천441명을 기록했다.
지금까지는 확진자 급증이 입원 환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최근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덜한 젊은 층이며, 취약층인 고령자 대다수는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휘호 더용어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은 현재는 입원한 사람이 적은 수준이지만 유례없는 감염자 증가로 인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