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결국 3년 만에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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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운영 종료…상품 인도는 19일까지
2018년 영업을 시작했던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결국 3년 만에 문 닫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이겨내지 못한 폐점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오는 17일까지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내 강남점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강남점 상품 구매와 교환 등은 17일까지, 상품 인도는 19일까지만 운영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강남점 폐점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 속 사업 재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연간 150억원가량의 강남점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고 있지만 해외여행 정상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결국 철수 결정을 내렸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일평균 매출이 10억원 안팎에 그쳐 명동점(일평균 매출 50억~60억원)의 20% 수준에 불과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월부터 부산점 규모도 축소 운영하고 있다.
이지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활한 해외여행 재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 폐점과 부산점 1층 반납으로 일회성 비용은 발생하겠으나 각각 임차료 월 15억~2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오는 17일까지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내 강남점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강남점 상품 구매와 교환 등은 17일까지, 상품 인도는 19일까지만 운영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강남점 폐점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 속 사업 재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연간 150억원가량의 강남점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고 있지만 해외여행 정상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결국 철수 결정을 내렸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일평균 매출이 10억원 안팎에 그쳐 명동점(일평균 매출 50억~60억원)의 20% 수준에 불과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월부터 부산점 규모도 축소 운영하고 있다.
이지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활한 해외여행 재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 폐점과 부산점 1층 반납으로 일회성 비용은 발생하겠으나 각각 임차료 월 15억~2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