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관련 감염자 지속 발생, 추가 업소 동선 공개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66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 확진자 중 30% 변이 바이러스 추정…델타 변이 5.6%
제주도는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을 모두 고려할 때 도내 발생 확진자 중 266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알파 변이 250명(94%), 베타 변이 1명(0.4%), 델타 변이 15명(5.6%)이다.

도는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한 지난 2월 1일부터 최근 감염자를 확인한 12일까지 도내 신규 확진자 890명 중 29.9%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분석했다.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 분석 결과 확인된 확진자는 122명이다.

제주에서는 12일 신규 확진자 19명이 발생해 지난해부터 누적 확진자가 총 1천412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991명이 확진됐고, 이달 1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8.14명이다.

이달 신규 확진자 중 39.5%(58명)는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거나,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4명은 해외 입국자다.

이와 함께 12일 신규 확진자 19명 중 3명이 지난 8일 동선을 공개한 제주시 연동 소재 워터파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제주시 워터파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다른 집단 감염 사례인 서귀포시 해바라기 가요주점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이들 2곳의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또 확진자가 다녀간 이동 동선 2곳을 추가 공개했다.

추가 감염 우려로 인해 공개된 동선은 제주시 연동 '괌 유흥주점'(6일 오후 9시∼7일 오전 6시 30분), 제주시 이도이동 일반음식점 '디케이'(7월 6일∼9일 오후 7시 30분∼7일 오전 3시 30분) 등이다.

앞서 도는 유흥주점 '파티24'(8일 오전 1시∼ 오전 7시)에 대한 확진자 동선도 공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