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김재원,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 맹비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남국 "김재원, 비루먹은 강아지 꼴"
"역선택 전략, 업무방해죄 성립 가능"
"양심 없는 놈이 뻔뻔" 원색 비판
"역선택 전략, 업무방해죄 성립 가능"
"양심 없는 놈이 뻔뻔" 원색 비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업무방해죄' 언급을 두고 "비루먹은 강아지 꼴"이라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1차 국민선거인단 모집에 참여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해 달라고 앞다퉈 문자메시지를 보내 기꺼이 한 표 찍어 드리려고 신청을 완료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김 최고위원이 의도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상대 당 경선에 참여 시키기 위해 '역선택' 전략을 펼쳤다는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KBS 뉴스 인터뷰에서 김 최고위원의 민주당 국민선거인단 신청 논란과 관련해 "정치 도의에도 어긋나지만 사실 형사법상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변호사로서 법을 모르는 돌팔이 변호사"라고 반격했다.
이를 본 김 의원은 13일 '김재원 최고위원, 업무방해죄 언급에 비루먹은 강아지 꼴'이라는 제목의 의견문을 내고 "김 최고위원이 업무방해죄 언급에 비루먹은 강아지 꼴이다. 말은 태연한 척 뻔뻔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심하게 겁먹고 잔뜩 졸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거짓된 정보로 착각에 빠트려 특정한 업무의 적정성이나 공정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으면 업무방해죄가 성립되는 것"이라며 "만약 김 최고위원이 조직적으로 선동해서 많은 사람을 참여시키고 '거짓된 의사표시의 역선택'을 하는 방법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에 왜곡된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 충분히 업무방해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도 이렇게 당당하고 뻔뻔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어디다가 양심을 팔아먹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생각해보니 김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부 특별보좌관과 정무수석을 했던 사람이다. 그때의 반성은커녕, 그 시절의 오만함과 위선적인 태도보다 더 업그레이드돼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층 더 강력해진 그의 뻔뻔함과 양심 없는 태도에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다"며 "그냥 무식한 놈이 용감하고, 양심 없는 놈이 뻔뻔하다고 생각할 뿐"이라고 힐난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김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1차 국민선거인단 모집에 참여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해 달라고 앞다퉈 문자메시지를 보내 기꺼이 한 표 찍어 드리려고 신청을 완료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김 최고위원이 의도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상대 당 경선에 참여 시키기 위해 '역선택' 전략을 펼쳤다는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KBS 뉴스 인터뷰에서 김 최고위원의 민주당 국민선거인단 신청 논란과 관련해 "정치 도의에도 어긋나지만 사실 형사법상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변호사로서 법을 모르는 돌팔이 변호사"라고 반격했다.
이를 본 김 의원은 13일 '김재원 최고위원, 업무방해죄 언급에 비루먹은 강아지 꼴'이라는 제목의 의견문을 내고 "김 최고위원이 업무방해죄 언급에 비루먹은 강아지 꼴이다. 말은 태연한 척 뻔뻔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심하게 겁먹고 잔뜩 졸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거짓된 정보로 착각에 빠트려 특정한 업무의 적정성이나 공정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으면 업무방해죄가 성립되는 것"이라며 "만약 김 최고위원이 조직적으로 선동해서 많은 사람을 참여시키고 '거짓된 의사표시의 역선택'을 하는 방법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에 왜곡된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 충분히 업무방해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도 이렇게 당당하고 뻔뻔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어디다가 양심을 팔아먹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생각해보니 김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부 특별보좌관과 정무수석을 했던 사람이다. 그때의 반성은커녕, 그 시절의 오만함과 위선적인 태도보다 더 업그레이드돼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층 더 강력해진 그의 뻔뻔함과 양심 없는 태도에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다"며 "그냥 무식한 놈이 용감하고, 양심 없는 놈이 뻔뻔하다고 생각할 뿐"이라고 힐난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