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본사 건물. /사진=네이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본사 건물. /사진=네이버
네이버(NAVER)가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의 호실적 전망에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네이버가 실적 부문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했다.

13일 오후 2시15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4.30%(1만8000원) 오른 4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43만7500원까지 뛰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 가량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검색' 부문이 가파르게 성장했을 것이라고 봤다. 2분기 검색 플랫폼 성장률이 2019년과 2020년의 연간 성장률(6~9%)을 크게 앞서는 20%를 보일 것이란 평가다.

게다가 쇼핑 부문의 성장세도 견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네이버쇼핑의 거래액(GMV)은 작년보다 46% 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기저 효과가 있어 1분기(54%) 대비로는 다소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