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중구의 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점장이 1+1 판매중인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매대에 진열하고 있다. /사진=신경훈 기자
13일 서울 중구의 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점장이 1+1 판매중인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매대에 진열하고 있다. /사진=신경훈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31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1+1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제품은 '휴마시스 코비드19 홈테스트 2입' 제품으로 가격은 1만8000원이다. 제품은 의료기기판매 의료기기판매 허가를 받은 전국 세븐일레븐 4200여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다.

검사방법은 멸균 면봉으로 비강(콧속)에서 분비물(검체)을 채취한 뒤 동봉된 용액과 검체를 섞으면 된다. 이후 혼합된 검체액을 테스트기에 3~4방울 떨어뜨리면 검사 결과가 나온다. 테스트기에 빨간 줄이 한 줄만 나오면 '음성', 두 줄 모두 나오면 '양성'이다. 검체 채취부터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분 내외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0명 넘게 발생하며 편의점의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매출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매출은 전주 대비 142.6%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더욱 큰 폭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지역 코로나 자가검시카트 매출은 163.8% 증가했고, 비수도권에서는 93.0% 늘었다.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했을 때 양성 판정이 나오면 반드시 유전자 증폭검사(PCR)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

노형균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코로나19 4차유행과 함께 국민들이 수시로 코로나19 자가검진을 하는 상황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