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동자청)은 강릉 옥계지구와 동해 망상 제2·3지구의 투자유치 기반 조성과 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3일 밝혔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기반 조성·기업 유치 총력
동자청에 따르면 옥계지구는 기존의 경제자유구역에 일반산업단지를 추가 지정하고 개발 계획을 변경해 투자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옥계지구는 올해 연말까지 일반산업단지 지정 승인이 완료되면 국내 입주기업에 대한 취득세 감면과 임대료 완화, 임대 기간 연장 등의 추가 지원이 가능해진다.

또 유치 업종을 추가하는 등의 개발계획이 변경되면 관련 기업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동부건설을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한 망상 2·3지구는 개발계획 변경 등 내년 상반기까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개발계획 변경은 지구별 토지이용계획과 면적 축소에 따른 사업비 변경 등이 골자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기반 조성·기업 유치 총력
망상 2지구는 0.22㎢에 715억원(애초 488억원)을 투자해 지하·지상 복합 아트뮤지엄, 호텔, 콘도 등이 있는 아트뮤지엄 콤플렉스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망상 3지구는 0.14㎢에 880억원(애초 297억원)을 들여 지하·지상 복합 호텔, 콘도, 커뮤니티센터, 쇼핑몰 등이 있는 글로벌 리조트 콤플렉스로 개발하는 것이다.

다만 망상1지구는 동해시가 도시계획 심의를 보류해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신동학 청장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망상 2·3지구는 사계절 국제적 관광, 문화, 휴양 산업이 어우러진 환동해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