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디지털화폐·10만원권 도입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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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결과 따라 발행 빨라질 수도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10만원권 도입 등의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에 나선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2021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관련 설문조사를 위한 용역업체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10월까지 가구주(1인 이상 가구) 1500명과 기업(현금 거래가 많은 편의점, 상점 등) 10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디지털화폐·10만원권 도입 찬반 등을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디지털화폐 설문 내역에는 일반인이 디지털화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와 발행할 경우 사용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 등이 담길 예정이다. 디지털화폐 액면 단위로 얼마를 선호하는지도 묻는다. 실물카드와 계좌 가운데 어떤 형태로 발행하는 것이 좋은지도 조사한다. 이번 설문에는 화폐 액면가 단위를 낮추는 리디노미네이션 도입 찬반 내용이 포함된다. 예컨대 ‘1000원’을 ‘1원’이나 ‘1환’으로 변경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은 관계자는 “디지털화폐나 10만원권 도입을 위한 설문은 아니다”며 “국민의 현금 사용·보유 형태를 파악해 발권 정책을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2021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관련 설문조사를 위한 용역업체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10월까지 가구주(1인 이상 가구) 1500명과 기업(현금 거래가 많은 편의점, 상점 등) 10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디지털화폐·10만원권 도입 찬반 등을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디지털화폐 설문 내역에는 일반인이 디지털화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와 발행할 경우 사용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 등이 담길 예정이다. 디지털화폐 액면 단위로 얼마를 선호하는지도 묻는다. 실물카드와 계좌 가운데 어떤 형태로 발행하는 것이 좋은지도 조사한다. 이번 설문에는 화폐 액면가 단위를 낮추는 리디노미네이션 도입 찬반 내용이 포함된다. 예컨대 ‘1000원’을 ‘1원’이나 ‘1환’으로 변경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은 관계자는 “디지털화폐나 10만원권 도입을 위한 설문은 아니다”며 “국민의 현금 사용·보유 형태를 파악해 발권 정책을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