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서울 563명 확진…동시간대 역대 최다
화요일인 1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6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작년 초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래 역대 최다치다.

기존 18시간 최다치였던 지난주 화요일(6일) 521명보다는 42명, 전날(12일) 358명보다는 205명 많다.

6일의 하루 전체 확진자가 작년 초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래 최다 기록인 583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3일 하루 전체 집계가 마무리되면 이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3차 대유행 당시 하루 200∼5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올해 1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는 100명대 이하를 유지했으나, 4월부터 다시 늘어 지난달 말부터는 300명대에 이르렀고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는 583→550→503→509→509명으로 닷새간 500명대였다.

11일은 403명, 12일은 417명으로 다소 줄었으나, 이는 주말 검사인원 감소에 따른 것이어서 폭발적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13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563명 중 해외 유입은 5명, 국내 감염은 558명이었다.

집단감염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3명, 동작구 종교시설(7월 발생) 5명, 강서구 직장(7월 발생) 3명, 기타 집단감염 16명이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의 서울 누적 확진자 수는 127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신규 확진자 중 기존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가 254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가 267명이다.

이 시각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5천978명이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14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