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업소 옮겨 다니며 근무…시, 업소 방문자에 '검사 권고' 문자메시지
울산 10명 감염…유흥접객원 확진에 확산 차단 '비상'(종합2보)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앞서 울산에서 확진된 1명은 여러 유흥업소를 옮겨 다니며 근무한 접객원으로 확인돼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지난 12일 오후 7시부터 13일 오후 7시까지 확진된 10명이 울산 2948∼2957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데, 이 중 2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7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중구 3명, 남구 4명, 동구 1명, 북구 2명이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확진된 1명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접객원으로 조사됐다.

이 접객원은 여러 업소를 옮겨 다니는 형태로 근무했는데, 방역 당국은 해당 접객원이 거쳐 간 업소가 1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신속하게 접촉자를 파악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13일 일부 유흥업소 방문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하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