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사망 27주기인 지난 8일 북한 근로자들, 인민군 장병, 학생들이 평양의 만수대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참배하고 있는 모습./ 조선중앙통신=뉴스1
김일성 사망 27주기인 지난 8일 북한 근로자들, 인민군 장병, 학생들이 평양의 만수대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참배하고 있는 모습./ 조선중앙통신=뉴스1
북한 매체가 “남조선 언론에 의하면 청년들의 통일 의식이 희박해지고 있다”며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남북한 통일이 될 경우 강대국이 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13일 ‘조국 통일에 청년들의 미래가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북과 남은 한 강토에서 한 핏줄을 이어온 단일민족이며 북과 남이 힘을 합치면 강성부흥하는 통일 강국을 일떠세울(일으켜세울)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남한 청년들의 통일 의식을 우려한 이 매체는 통일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남북 통일이 되면 국내총생산(GDP)이 주요 7개국(G7) 수준으로 증대하고 북한 지역에 매장된 광물 자원이 선진국 도약의 경제적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한국 전문가의 설명도 인용했다.

이 매체는 “우리나라가 통일되면 8000만의 인구와 막강한 국력을 가진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민족의 강인한 정신과 뛰어난 슬기로 세계를 앞서 나가는 선진문명국,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선도하는 정의의 강국으로 그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