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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호찌민 가전공장 '코로나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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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기업 해외 생산기지 시름 커져

    베트남 정부, 확진자 나오자 조치
    오리온·코오롱 등도 사태 주시
    코로나19 델타변이가 동남아시아를 강타하면서 현지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국내 기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공장이 밀집한 베트남에선 셧다운(일시 가동 중단)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호찌민 동부 사이공하이테크파크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사업장에 가동 일시 중단 조치를 내렸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영향이다. 이 단지에서는 삼성전자, 인텔, 일본의 니덱 등이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만 48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정부는 사업장 내 확진자가 발생하면 최소 15일에서 한 달까지 봉쇄 조치를 내린다.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사이공하이테크파크 사업장은 삼성 최대 생활가전 생산기지로 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TV 등을 제조한다. 사업장 규모가 70만㎡(약 21만1750평)에 달하고, 직원 수도 7000여 명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도 곤욕을 치렀다. 스마트폰 등을 만드는 박닌성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나와 21일간 사업장을 봉쇄했다. 박닌성 사업장은 지난달 말 조건부로 봉쇄가 해제됐다. 삼성전자가 직원들의 숙식을 사업장 안에서 해결해주는 조건이었다.

    KOTRA 측은 베트남에 사업장을 둔 국내 기업의 수난시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5일 호찌민시와 빈즈엉성을 봉쇄했다. 두 도시 밖으로 나가려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확인서가 필요하다. 공단 출입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 있는 사업장은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빈즈엉성에선 확진자 발생으로 근로자가 집단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오리온, 코오롱 등이 이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최근 신규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돌파했다. KOTRA 관계자는 “공장 근로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매일 최소 1회 시행해야 하고, 임시 숙소가 없으면 공장 인원의 50% 이하만 출근해야 하는 등 베트남 내 사업장에서 운영상 직·간접적인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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