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접종하는 시민을 지켜보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AP
백신을 접종하는 시민을 지켜보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AP
유럽연합의약품청(EMA)은 8월 말이면 델타 변이가 유럽연합(EU) 전체 감염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EMA는 "빠르게 확산하는 델타 변이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중국 우한에서 발견된 최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104개국에서 감염 사실이 보고됐다. EU 26개국 외에도 영국과 러시아 등 유럽 지역 국가에서 이미 감염률이 90%를 넘나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