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 대사항암제 글로벌 임상 1·2a상 신청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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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분석
상상인증권은 14일 뉴지랩파마가 올 3분기에 대사항암제 글로벌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주가에 중요한 동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뉴지랩파마는 2004년부터 폐쇠회로(CC)TV 사업을 해왔고, 2019년부터 5세대(5G) 모바일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관련 매출 544억원을 냈다. 다만 회사의 성장 비전은 바이오 신약개발에 있다고 판단했다. 회사의 신약개발은 100%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기존 모바일 카메라사업은 매출이 줄고,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에 그칠 것”이라며 “회사는 대사항암제 부문에서 국내 선도 기업으로, 대사항암제 ‘KAT'가 얼마만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느냐에 따라 회사의 가치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KAT-10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2a상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봤다. 뉴지랩파마는 이달 중 FDA에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란 것이다.
대사항암제는 암세포의 대사활동 방해를 통해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게 한다. 회사는 ‘3BP’라는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3BP는 세 가지 기전을 갖고 있다. 글루코스에서 ‘APT’의 생성을 차단하고, 미토콘드리아에서 APT 생성을 억제한다. 또 암세포의 세포자살기능(VDAC)을 회복시킨다. 주사제와 먹는약(경구용)으로 개발 중이다.
하 연구원은 “우선 간암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신청해 연말까지 한국과 미국에서 첫 환자를 등록하고, 내년에는 간암 환자가 많은 중화권으로의 기술이전 계약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직은 비주류로 평가받는 대사항암제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했다.
뉴지랩파마는 표적항암제 ‘탈레트렉티닙’의 국내 임상 2상도 진행한다. 탈레트렉티닙은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하고, 미국 안허트 테라퓨틱스가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임상 1상을 마쳤다.
회사는 탈레트렉티닙의 국내 권리를 도입했다. ‘ROS1’ 유전자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잴코리를 복용한 환자와 잴코리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임상 2상을 신청했다.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한국 일본 중국에서 동시에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ROS1과 'NTR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
하 연구원은 뉴지랩파마가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60억원, 영업적자 200억원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자회사 아리제약과 한울티엘은 올해 각각 40억원, 3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봤다. 아리제약은 국내 제네릭의약품 사업을, 한울티엘은 의약품 물류 사업을 맡고 있다.
주가 변동성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회사의 주가 상승은 기존 사업보다는 신약개발에서 기대할 수 있다”며 “대사항암제 부문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는 국내 선발 상장 바이오기업이고, 올 3분기에 글로벌 임상에 진입한다는 사실은 희소성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투자자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해, 본격적인 가치반영 여부는 내년에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예나 기자
뉴지랩파마는 2004년부터 폐쇠회로(CC)TV 사업을 해왔고, 2019년부터 5세대(5G) 모바일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관련 매출 544억원을 냈다. 다만 회사의 성장 비전은 바이오 신약개발에 있다고 판단했다. 회사의 신약개발은 100%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기존 모바일 카메라사업은 매출이 줄고,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에 그칠 것”이라며 “회사는 대사항암제 부문에서 국내 선도 기업으로, 대사항암제 ‘KAT'가 얼마만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느냐에 따라 회사의 가치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KAT-10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2a상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봤다. 뉴지랩파마는 이달 중 FDA에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란 것이다.
대사항암제는 암세포의 대사활동 방해를 통해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게 한다. 회사는 ‘3BP’라는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3BP는 세 가지 기전을 갖고 있다. 글루코스에서 ‘APT’의 생성을 차단하고, 미토콘드리아에서 APT 생성을 억제한다. 또 암세포의 세포자살기능(VDAC)을 회복시킨다. 주사제와 먹는약(경구용)으로 개발 중이다.
하 연구원은 “우선 간암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신청해 연말까지 한국과 미국에서 첫 환자를 등록하고, 내년에는 간암 환자가 많은 중화권으로의 기술이전 계약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직은 비주류로 평가받는 대사항암제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했다.
뉴지랩파마는 표적항암제 ‘탈레트렉티닙’의 국내 임상 2상도 진행한다. 탈레트렉티닙은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하고, 미국 안허트 테라퓨틱스가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임상 1상을 마쳤다.
회사는 탈레트렉티닙의 국내 권리를 도입했다. ‘ROS1’ 유전자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잴코리를 복용한 환자와 잴코리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임상 2상을 신청했다.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한국 일본 중국에서 동시에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ROS1과 'NTR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
하 연구원은 뉴지랩파마가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60억원, 영업적자 200억원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자회사 아리제약과 한울티엘은 올해 각각 40억원, 3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봤다. 아리제약은 국내 제네릭의약품 사업을, 한울티엘은 의약품 물류 사업을 맡고 있다.
주가 변동성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회사의 주가 상승은 기존 사업보다는 신약개발에서 기대할 수 있다”며 “대사항암제 부문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는 국내 선발 상장 바이오기업이고, 올 3분기에 글로벌 임상에 진입한다는 사실은 희소성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투자자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해, 본격적인 가치반영 여부는 내년에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