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사진=SKT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사진=SKT
SK텔레콤은 다양한 가상공간과 아바타로 이용자의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하게 돕는 메타버스 브랜드 '이프랜드(ifland)'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SKT는 이프랜드를 통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메타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프랜드 어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면 화면 상단에 본인 아바타와 프로필이 등장해 현재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현재 개설된 메타버스 방의 목록이 올라온다. 개설된 방을 사용자 관심 영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또 개설 예정인 방에 사전 관심 등록을 하면 시작 10분 전에 참여 알람을 받을 수 있으며 팔로우 하는 친구가 이프랜드에 접속했을 때에도 알람이 울린다.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사진=SKT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사진=SKT
메타버스 방을 개설하는 방식도 간단해졌다. 이프랜드 앱 화면 하단의 버튼을 눌러 누구나 제목만 입력하면 직접 메타버스 방을 쉽게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

또 메타버스에 친숙한 MZ 세대(밀레니엄+Z세대)가 본인만의 개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아바타 종류와 감정 표현 액션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이용자들은 성별, 머리 모양 물론 아바타의 키와 체형까지 800여종 의상 등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부캐'를 만들고 다채로운 아바타들과 소통할 수 있다.

여기에 대형 컨퍼런스홀·야외 무대·루프탑·학교 대운동장·모닥불 룸 등 이용자 요구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18종 테마의 가상공간이 마련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간들이 지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사진=SKT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사진=SKT
또 메타버스를 활용한 회의, 발표, 미팅 등 활용성이 다양해지는 사회적 흐름을 고려해 이프랜드 내 메타버스 룸에서 원하는 자료를 문서(PDF) 및 영상(MP4)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환경도 구축했다.

하나의 룸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130명이며 앞으로 수용 인원을 확대해 수백명이 참여하는 대형 컨퍼런스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프랜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으로 먼저 출시되고 추후 단계적으로 iOS(애플 OS) 및 가상현실(VR) 디바이스 오큘러스 퀘스트 OS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프랜드 앱은 원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CO(컴퍼니)장은 "이프랜드는 MZ세대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와 한층 강화된 소셜 기능으로 본격 메타버스 라이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