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첫 해외발행 회사채 6억달러 확정[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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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13일(10: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6억달러 규모 달러화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이 공모 외화채 발행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3년 만기물 5년물 회사채 공개 수요예측을 시작해 각각 3억 달러씩 총 6억달러 규모의 발행을 확정했다. 미국 기관을 뺀 나머지 시장 자금으로 발행하는 이른바 '유로 본드'(RegS)다.
30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몰린 덕분에 3·5년물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 수익률에 1.1%포인트, 1.35%포인트 씩 가산한 수준의 발행금리가 확정됐다. 최초 희망금리인 플러스 1.4%, 1.65%포인트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다. 이번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 HSBC, 한국투자증권 아시아 등이 주관했다.
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달러화 자금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시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는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면 달러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증권사가 없었다. 앞서 무디스와 S&P는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도를 각각 Baa2, BBB 등급으로 평가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3년 만기물 5년물 회사채 공개 수요예측을 시작해 각각 3억 달러씩 총 6억달러 규모의 발행을 확정했다. 미국 기관을 뺀 나머지 시장 자금으로 발행하는 이른바 '유로 본드'(RegS)다.
30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몰린 덕분에 3·5년물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 수익률에 1.1%포인트, 1.35%포인트 씩 가산한 수준의 발행금리가 확정됐다. 최초 희망금리인 플러스 1.4%, 1.65%포인트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다. 이번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 HSBC, 한국투자증권 아시아 등이 주관했다.
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달러화 자금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시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는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면 달러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증권사가 없었다. 앞서 무디스와 S&P는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도를 각각 Baa2, BBB 등급으로 평가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