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6년 세계 최초로 무풍에어컨을 탄생시키며 에어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디자인을 무풍에어컨에 입혀 독보적인 무풍 기능과 6단계의 촘촘한 위생 관리, 비스포크 맞춤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의 ‘무풍’ 기술은 약 27만 개의 마이크로 홀에서 풍성한 냉기를 일정한 온도로 균일하게 뿜어내는 방식이다. 기류 없이 시원함을 유지해 바람에 먼지가 널리 날릴 걱정까지 줄여준다. 친환경적이며 전기 요금의 부담도 덜어준다. ‘무풍 냉방’ 모드를 사용하면 최대 90%까지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다. 밤에는 입면·숙면·기상 등 3단계 수면 패턴에 맞춰 작동하는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은 ‘하이패스 서큘 냉방’으로 사각지대 없이 빠르고 강력한 냉방을 구현한다. 하이패스 방식으로 따뜻한 실내 공기를 흡입하자마자 두 개의 팬이 강력한 냉기를 만들어 바로 전면으로 뿜어주고 서큘레이터 팬이 멀리까지 보내준다. 일반 패널 대비 13도 더 낮은 메탈 쿨링 패널은 실내 온도를 더욱 시원하게 유지한다.

‘맞춤 건조’는 내부 습기를 감지해 맞춤 건조 옵션을 제공한다. 영하 20도의 아이스캡슐이 열교환기 표면에 붙은 오염물을 얼린 뒤 해동해 기기 외부로 배출하는 ‘워시클린’으로 숨은 오염물질까지 세척한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전면부에 ‘V’자 격자무늬가 있는 ‘쉐브론 메탈 아트 패널’을 도입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제품 하단부 ‘아트 패널’은 다채로운 색상이 제공돼 취향과 공간에 맞게 매치할 수 있다.

무풍클래식은 비스포크 가전의 다섯 가지 색상을 바람문 패널에 적용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이 밖에 빅스비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의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 청정과 냉방을 미리 가동해 주는 ‘웰컴케어’를 비롯해 △에어컨 동작 후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알려주는 ‘환기 알람’ △와이파이에 연결하지 않아도 음성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온 디바이스 빅스비’ △에어컨의 스피커를 통해 팟캐스트 감상이 가능한 ‘빅스비 스트리밍’ 기능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포크 콘셉트를 적용한 ‘비스포크 무풍 벽걸이 와이드’도 출시했다. 전면에 ‘플랫(flat)’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미를 강조한 이 제품은 고객 취향에 따라 패널 교체가 가능한 그레이, 화이트 두 색상으로 나왔다.

신제품에는 PM1.0 필터를 활용해 유해 세균(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99% 이상 없애 주는 ‘청정살균필터’ 시스템이 탑재됐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