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 8.0, 약알칼리성 광천수…칼슘·마그네슘 '최적 비율'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아이시스 8.0’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여러 가지 용량의 제품을 출시하고 패키지를 리뉴얼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시스 8.0은 제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pH 8.0의 약알칼리성 천연 광천수다. 갈라진 바위 틈이나 땅 속으로 스며든 물이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암반층을 만나면 그곳에 모여 지하수 표면을 형성한다. 이후 미네랄 등을 머금고 흙과 암석의 미세한 틈 사이로 솟아나오는 물이 바로 천연광천수다.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 8.0, 약알칼리성 광천수…칼슘·마그네슘 '최적 비율'
좋은 물은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을 충분히 함유해야 한다. 여러 미네랄 중에서도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마그네슘이 필요하다. 칼슘과 마그네슘의 비율이 2 대 1~3 대 1일 때 섭취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시스 8.0은 이 비율이 약 2.4 대 1 이다. 최적의 미네랄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아이시스 8.0은 알칼리성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경도 60~80㎎/L)돼 마실 때 목넘김이 부드럽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생수(아이시스8.0 ECO 1.5L)를 출시했다. 아이시스 ECO는 제품을 다 마신 후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과 라벨 사용량은 줄이고, 페트병 재활용 효율은 높인 친환경 제품이다. 1.5L 제품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중적인 생수 용량인 500mL, 2L 제품을 추가로 출시, 국내 무라벨 생수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올해 2월엔 묶음 포장용으로 생산되는 아이시스 ECO(1.5L·2L 총 2종)의 페트병 마개에 부착된 라벨도 없앴다. 수원지, 무기물 함량 등이 표기된 무라벨 생수 마개의 라벨은 기존에도 소비자들이 쉽게 분리배출할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없애 비닐 폐기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환경부와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을 위한 업무 협약식도 체결했다. 묶음 포장용 제품은 라벨을 완전히 제거하고 낱개 판매용 제품은 정부 정책에 따라 병마개에 라벨을 부착한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묶음 포장재 디자인도 새단장하고 브랜드 차별화에 나섰다. 무라벨 생수지만 소비자가 아이시스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상징색인 분홍색과 파란색을 주요 색상으로 활용하고 로고도 크게 노출했다. 2020년 자원순환 착한포장 공모전 환경부장관상 최우수상, 2020년 우수디자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제14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등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로서 다양한 수상 성과도 담았다.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한 내용도 포함시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이시스 8.0은 생기 넘치는 핑크 라벨의 눈에 띄는 패키지 디자인과 약알칼리성의 건강한 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다”며 “친환경 생수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