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연수원·라이브 커머스…'금융의 네·카' 꿈꾸는 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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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전용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가상세계에 구현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지난 12일 메타버스 연수원 그랜드 오프닝 행사와 신입행원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수료식이 열렸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의 아바타 캐릭터 라울(뒷줄 왼쪽 네 번째)이 신입행원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AA.26924129.1.jpg)
일상 속 플랫폼 ‘하나원큐’
![메타버스 연수원·라이브 커머스…'금융의 네·카' 꿈꾸는 하나금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AA.26934100.1.jpg)
10여 개 외부 제휴사와 손잡고 하나원큐에서 쇼핑, 부동산, 헬스케어, 모빌리티, 골프, 여행 등 다양한 생활금융 콘텐츠도 제공한다. 소비자는 하나의 앱으로 중고차 직거래부터 세금 계산, 부동산 시세 조회, 호텔 예약, 실손보험 청구까지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은행권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파격적인 혜택을 담은 쇼핑 채널을 만들면 소비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소상공인 판로 개척, 금융상품 판매 등 다양한 아이템과도 연계할 수 있다.
이제까지 없던 금융, 더 쉽고 빠르게
하나금융은 비대면 금융 상품·서비스를 개선하는 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하나원큐는 은행권 최초로 얼굴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휴대폰 종류와 상관없이 얼굴인증만으로 1초 만에 간단하게 로그인할 수 있고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일회용비밀번호(OTP) 없이 쉽고 빠른 이체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하나은행이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원큐 애자일랩(1Q Agile Lab)’에 참여한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구현됐다.10대도, 가상세계도 ‘하나’로
하나은행은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도 스마트폰으로 송금·결제·저축부터 기부, 주식투자까지 다양한 금융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아이부자’ 앱을 내놨다. 만 14세 미만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는 최초의 금융 앱으로 이른바 ‘Z세대’를 겨냥했다. 아이부자 앱은 자녀 회원과 부모 회원이 앱을 통해 용돈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금융 활동을 함께 체험하는 플랫폼이다. 은행 계좌가 없는 어린이도 이를 통해 모바일 결제, 송금, 출금 등을 할 수 있고 하나금융투자와 연계해 부모 회원과 주식투자도 경험할 수 있다.하나금융은 최근 메타버스 공간에도 진출했다.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가상세계에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오픈한 것이다. 인천 청라에 있는 실제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그대로 구현하고 이곳에서 올해 하나은행 신입행원들과 연수원 투어, 멘토링 프로그램 수료식도 치렀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제 연수원을 방문하기 어려워진 만큼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 역시 제페토 내 아바타 캐릭터 ‘라울(Raul)’로 참석해 신입행원들과 대화하고 셀카를 찍었다.
빈난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