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진한일합섬
사진=유진한일합섬
유진그룹의 섬유제조계열사 유진한일합섬이 KF마스크용 국산 컬러 부직포를 출시하고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유진한일합섬에서 선보인 마스크용 국산 컬러 부직포는 옐로우, 핑크, 그레이, 아이보리, 베이지 등 총 5가지 색상의 제품이다. 국내 토종기업이 출시하는 최초의 KF 마스크용 컬러 부직포이자, 유진한일합섬 경남 의령공장에서 생산하는 국내산 제품이다.

그동안 KF용 마스크 시장에는 화이트와 블랙 색상의 마스크가 주를 이뤘고, 대부분의 컬러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을 받지 않은 공산품 마스크로 판매가 되고 있었다.

유진한일합섬은 식약처의 보건 마스크용 기준에 부합한 색소 원료만을 사용해 KF94, KF80, KF-AD 등 보건용 마스크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부직포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착색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유진한일합섬은 항균 기능 부직포를 선보이는 등 기능성 제품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컬러 부직포 출시를 계기로 마스크용 부직포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되면서 마스크는 보건의 목적과 함께 패션의 한 장르로 주목 받고 있다"며 "다양한 컬러의 마스크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