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을 넘어섰다. 나흘 만에 또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568명, 해외유입 사례는 47명으로 총 16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만 1911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앞선 최다 기록인 1378명은 4일 만에 깨졌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전국적인 확산세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4차 대유행으로 지난 8일 1275명, 9일 1316명, 10일 1378명 등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은 벌써 네 번째 다시 써졌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400명 가까이 나오면서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세종, 전북, 전남,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비수도권 지역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5일부터 시행한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