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인천 초교 관련 2명 추가 확진…누적 71명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바이러스 감염자가 다수 나온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모 초교에서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학교에서는 이달 5일 학생 2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각각 학생 40명, 교직원 1명, 외부 강사 2명이다.

나머지 28명은 학생과 강사 확진자들의 가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분석 결과 이 학교발 학생 확진자 20명은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확진자 25명도 다른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과 접촉해 추후 델타 변이 감염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고 감염됐을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