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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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금융위원회로부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CB) 예비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개정 신용정보법 시행 이후 금융회사가 개인사업자 CB 예비허가를 받은 첫 사례다. 이번 결정이 본허가에서 확정되면 신한카드는 가맹점 결제정보를 활용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을 영위하게 된다.

신한카드는 개인사업자와 가맹점 기반으로 축적된 데이터 이외에도 외부 기관으로부터 이종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신용으로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개인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는 혁신적 서비스를 개발해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CB 예비허가 획득은 카드업의 경계를 허물고 혁신 금융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개인사업자에 대한 보다 정교하고 다양한 신용평가체계를 마련해 데이터 금융을 선도하고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