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중랑소방서에 '원스톱 감염관리실'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상 2층 규모의 원스톱 감염관리실은 분산됐던 기존 감염관리 시설을 한곳에 모아 응급환자 이송 장비 소독부터 구급대원 임시 격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이를 위해 구급장비를 세척·소독하는 감염관리실, 구급차량 세척용 분무설비, 임시 격리를 위한 감염관찰실, 물품보관창고를 갖췄다.

원스톱 감염관리실은 중랑소방서뿐 아니라 서울시 내 전 소방서와 경찰, 타 시도 소방기관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5∼6월 119구급차 171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폐렴간균 등 세균 4종 검사를 한 결과 구급차 주요 장비 등에서 채취한 검체 853곳 모두에서 바이러스와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뿐 아니라 백신 이상반응 환자도 이송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백신 이상반응으로 이송한 환자는 총 2천735명이었다.

서울시, '119 구급대 감염 방지' 원스톱 관리실 운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