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과 독일 라이산도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상호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아미코젠은 시설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라이산도를 대상으로 약 220억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라이산도는 아미코젠 보통주 53만2198주를 취득하게 된다. 이는 전체 주식의 2.69% 규모다.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주가 대비 1.33% 할증된 4만1850원으로 결정됐다. 납입일은 내달 20일이고, 보호예수기간은 1년이다.

아미코젠도 라이산도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28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라이산도의 주식 9만6831주(지분 8%)를 취득한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아미코젠 측은 이번 지분투자에 대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사업구조를 강화하고 새로운 항생제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라이산도는 2009년 설립해, 엔도리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를 이룩했다는 설명이다. 아미코젠은 전략적 협력으로 엔도리신 시장의 빠른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