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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시카고, 정신질환자 범죄신고엔 경찰 대신 임상전문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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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등 계기로 대책 마련
    미 시카고, 정신질환자 범죄신고엔 경찰 대신 임상전문가 대응
    미국 시카고시 당국이 정신질환자 관련 범죄 신고 대응에 경찰 대신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대응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카고시는 14일(현지시간) 약물중독 환자를 포함해 정신질환자가 관련된 응급상황 발생 시 911에 신고 전화를 하면 정신건강 임상 전문가가 응대하도록 한 '대안적 대응'(alternative response)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정신질환 또는 행동장애가 발단이 된 사건 발생 현장에는 정신건강 임상 전문가가 응급 구조요원들과 함께 출동하고, 약물중독자 관련 사고 신고 전화에 약물치료 전문가가 구급대원과 팀을 이뤄 대응하는 등의 내용이다.

    시카고시는 다음 달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뒤 성과가 좋으면 확대할 계획이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정신건강 임상 전문가들이 911센터에 상주하면서 상황을 모니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약물중독 상태인 흑인 조지 플로이드(46)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숨지게 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플로이드는 약물중독 환자였으며 우울증과 환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플로이드 제압 과정에서 9분 이상 무릎으로 목을 눌러 질식사하게 했다.

    앞서 작년 3월에는 뉴욕주 로체스터 경찰이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던 대니얼 프루드(41)라는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머리에 복면을 씌워 질식사한 사고도 있었다.

    이들 사건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각 지자체는 정신건강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특별훈련을 받은 경찰을 투입하거나 경찰과 정신건강 전문가로 팀을 짰으며, 정신질환 관련 사건 신고 전화에는 경찰이 일절 대응하지 않도록 한 지자체도 있었다.

    시카고시도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10대 청소년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고가 2014년과 2015년 잇따라 발생한 후 응급 상황에서 전문적 도움을 제공하는 '위기 개입' 훈련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어 350만 달러(약 40억 원) 예산이 투입될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알렉스 히튼 시카고시 공공안전정책 고문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정신질환자 관련 범죄 신고를 '공중보건'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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