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양지말 산림 107㏊ '명품 숲' 지정…치유공간 활용
강원 양구군은 양구읍 상리(일명 '양지말')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 소유의 산림 107㏊를 '명품 숲'으로 지정해 치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해당 산림은 40∼50년생 소나무가 무성하고 유아 숲 체험원과 3㎞가량의 숲길, 데크, 쉼터 등 편의시설이 있다.

양구군과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는 이를 명품 숲으로 지정해 운영하고자 오는 16일 '솔내음 명품 숲 지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필요한 시설의 공동 이용 및 관리 등 상호 협조, 솔내음 명품 숲 이용 활성화와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숲 이용객에게 쾌적한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편의시설 등을 설치 관리하고,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는 명품 숲 내의 입목, 임도, 숲길 등 산림 자원을 지속해서 유지 관리할 방침이다.

박용근 생태산림과장은 "양지말 숲은 지금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편의시설이 더 많이 들어서고 숲과 숲길이 널리 알려지면 또 하나의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