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광명교육지원청을 역할 재구조화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지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역할 재구조화 시범교육지원청은 지역학교 요구 분석 뒤 숙의 과정을 거쳐 지역만의 핵심과제를 도출하고 역할 재구조화를 통해 각 학교를 실질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이다.


정책 정비나 법령 개정이 필요하면 도교육청에 제도 개선 등을 제안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광명교육지원청은 광명 지역 신구도시 교육환경과 규모가 비슷한 타시군을 비교분석했으며, ‘학교별 학교자치 IPA(중요도-실행도)’를 바탕으로 학교별 학교자치 중장기 계획을 지원하는 광명형 학교자치 지원센터로 교육지원청을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광명교육지원청 구성원들이 협업과 소통을 통해 인력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며 지원청 역할을 발굴재구조화할 수 있도록 별도 예산과 함께 오는 91일자 교육전문직원을 추가 배치한다.

도교육청은 광명교육지원청과 정책연구 전담팀을 연계하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도에는 교육지원청 역할 재구조화운영을 확대해 교육지원청 일하는 방식을 전면 혁신할 계획이다.

김태성 도교육청 교원정책과장은 교육지원청이 31개 시군마다 다른 특성과 학교별 요구현안에 집중함으로써 저마다 다른 해결 방안을 찾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다지원청 혁신이 교육자치와 학교자치가 현장에서 제 빛깔로 꽃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 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서류심사와 담당자 면담을 통해 교육지원청 역할 재구조화시범교육지원청 공모를 진행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