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초구와 반포 일대 재건축 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조합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 인가일로부터 3개월 이후인 9월에 이주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계획 인가 즉시 이주를 시작하지 않도록 한 것은 반포 일대 재건축 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를 분산해 인근 전세시장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13%로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주 0.11%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재건축 이주수요가 있는 서초구(0.30%), 송파구(0.19%), 강동구(0.15%) 등 전셋값 상승률이 높다.
서초구는 전날 반포3주구 재건축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 반포3주구는 이주·착공 과정을 거쳐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 공동주택 17개동 2091가구로 재탄생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