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친환경 브랜드
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 전력기기 브랜드인 ‘그린트릭’(로고)을 출시하고 이달 말부터 출하되는 제품에 적용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그린트릭은 친환경과 전력기기를 뜻하는 ‘그린(green)’과 ‘일렉트릭(electric)’의 합성어다.

그린트릭 브랜드가 우선 적용되는 제품은 170㎸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와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 엔진 일체형 축발전기 등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지금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다수의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왔다. 이 제품군에 걸맞은 ESG 브랜드를 부여하기 위해 그린트릭을 출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전력시장 조사기관 굴든리포트에 따르면 유럽 GIS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조원으로 예상된다. 이후 연평균 7% 성장해 2025년에는 2조6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일렉트릭은 그린트릭과 더불어 기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너지솔루션 브랜드 ‘인티그릭(INTEGRICT)’을 활용해 친환경과 스마트솔루션 시장을 동시 공략할 방침이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그린트릭 출시는 현대일렉트릭의 ESG 경영에 대한 적극적 의지의 표현”이라며 “친환경 제품군 개발을 확대하는 등 차세대 전력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