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세금 안 걷는 게 낫다" 발언에…與 "민망할 지경" 맹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尹 "세금 걷어서 나눠줄 거면 안 걷는 게 좋다"
정세균 "대통령 돼도 퇴임할 건데 뭣 하러 출마"
김두관 "어차피 대변이 될 음식 뭣 하러 먹나"
김남국 "벼락치기로 대충 공부한 탓"
정세균 "대통령 돼도 퇴임할 건데 뭣 하러 출마"
김두관 "어차피 대변이 될 음식 뭣 하러 먹나"
김남국 "벼락치기로 대충 공부한 탓"

앞서 윤 전 총장은 1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금은 경제 활동에 들어가는 비용"이라며 "비용이 많아지면 경제 활동은 위축되기 마련. 걷어서 나눠줄 거면 안 걷는 게 좋다"고 밝힌 바 있다.

김두관 의원은 "공부를 하긴 한 것이냐"라며 "중학생도 세금을 왜 걷는지는 아는데 이런 기본 상식을 모르는 야권 대선 후보라니 더 믿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상식적 수준인 국가 경제작용에 대한 생각 없이 '어차피 대변이 될 음식을 뭣 하러 먹냐?'는 식의 단순무식한 식견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할 수 있냐"며 "저는 오늘부로 '법조문만 외우는 정치 지망생은 절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라고 말씀드리겠다"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정리된 내 생각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짜깁기한 것 같은 느낌"이라며 "결국 이런 발언들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이 공부가 부족하고, 정책 준비가 안 된 '불안한 후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