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르게 적응한 스타벅스, "올 영업익 217%↑"…주가·실적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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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년 상승률 55% 달해
올해 1100개 매장 신규 개점
올해 1100개 매장 신규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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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119.80달러로 마감했다. 코로나19 발발 이전 주가 수준을 대폭 웃돌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이전 최고점은 2019년 7월 26일 99.11달러였다. 최근 1년 상승률은 55%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대외적으로는 커피 인구 증가, 대내적으로는 발빠른 적응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커피 시장은 현재 1600억달러에서 2023년 1805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핵심 소비국인 미국(점유율 77%)과 중국(59.2%)에서 커피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이 커짐에 따라 자연스레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자체의 경쟁력도 키우고 있다.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 퇴출을 선언했고, 실제로 이를 실행했다. 2014년부터는 프리미엄 커피를 제공하는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타벅스는 최근 커피산업 양대 트렌드인 ‘노(No) 플라스틱’과 ‘스페셜티 커피’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