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 전원에게 '갤럭시S21 5G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한다.

15일 삼성전자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갤럭시S21 5G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 1만7000대를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 전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S21 5G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은 삼성전자가 도쿄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한 제품이다. 성능은 일반 모델과 동일하지만, 청색 바디에 뒷면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와 패럴림픽 상징인 '아지토스(Agitos)'가 금빛으로 새겨진 게 특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부터 참가 선수들에 올림픽 에디션 스마트폰을 증정했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선 패럴림픽 선수들에게도 확대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지역 파트너로 시작해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 올림픽부터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올림픽 기간에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갤럭시 브랜드 앰버서더인 '팀 갤럭시'를 운영한다.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선수, 영국 최연소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스카이 브라운 등을 포함해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팀 갤럭시는 도쿄 올림픽 글로벌 TV 광고와 '보이스 오브 갤럭시(Voices of Galaxy)' 캠페인을 통해 연결의 힘과 함께의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상 기술을 활용한 '삼성 갤럭시 도쿄 2020 미디어 센터'와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 제페토를 통해 '삼성 갤럭시하우스'도 개설했다.

미디어센터에선 올림픽과 패럴림픽 관련한 다양한 뉴스와 사진, 팀 갤럭시 관련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 하우스 방문자들은 도쿄 올림픽과 관련한 콘텐츠와 도쿄 올림픽 핀을 활용한 비디오 부스 20종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하우스의 최상층에는 BTS 셀피존을 4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규모는 작지만, 오프라인 마케팅도 펼친다. 삼성전자는 도쿄 하라주쿠와 선수촌 두 곳에 쇼케이스를 운영해 모바일 제품을 전시, 직접 보고 인터랙티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촌엔 '갤럭시 선수 라운지'를 별도로 마련해 선수들로 하여금 올림픽 에디션 폰을 지급받고, 다양한 갤럭시 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무관중으로 치뤄진다. 개막식 입장객 인원도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개막식 입장객은 많아야 수백 명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서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까닭이다.

도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긴급사태 선언이 재선포 됐다. 수도권 등의 경기장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전날 도쿄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1149명으로 집계됐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